[ 6일 오전 대한간호협회에서 최창복 KT 노동조합 위원장이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에게 '희망박스'를 전달하고 있다. ]

KT노사가 주도하고 국내 22개 기업 노사가 참여하는 기업 간 노사공동나눔협의체 UCC(Union Corporate Committee)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1억원 상당의 '희망박스'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바, 비타민, 홍삼 등으로 구성된 희망박스는 대한간호협회를 통해 전국 국공립대학병원의 2만여 의료인에게 전달됐다.

기업간 노사공동나눔협의체 UCC는 2012년 이후 8년 연속 베트남 글로벌 봉사활동과 환경운동 등을 펼쳐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이후로는 전국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3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KT노동조합 창립 기념일을 맞아 한국남동발전,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UCC 회원사 노사가 함께 모은 기금으로 마련됐다.

최장복 KT노조 위원장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께 감사와 응원을 전한다"며 "힘들지만 모두 용기를 잃지 말고 국민 모두 한마음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