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새내기들이 3‧1절을 앞두고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에 나섰다.

이들 신입사원 39명은 26일 광주 및 전남지역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들의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인테리어 전문업체와 함께 독립유공자 가정 4곳을 찾아 싱크대 및 도배‧장판 교체, 페인트칠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에 방문한 4개 가정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100세가 넘은 고령자 등 주거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공자 가족으로 조선 의병, 광복군 등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앞서 싸웠던 애국지사들의 후손이다. 특히, 광주 남구에 거주하고 있는 애국지사 이준수(97) 옹은 실제 독립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강경민 사원(20)은 “책으로만 접하던 독립유공자 어르신을 직접 뵙게 되어 감회가 남달랐다”면서 “3‧1절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독립운동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역사회 및 도서벽지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촬영해 드리는 등 지속적인 유공자 관련 봉사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올해는 특히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큰 해”라며 “국민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